어느날 장롱 문짝이!

어느날 장롱 문짝이! - 다칠까봐 걱정이~~~


어느날, 

출근길 아침 오늘은 어떤옷을 입고 출근을할까 생각하며, 

장롱문을 열려고 하는데  잘 열리지 않아 확 잡아당겼다.

어이쿠! 

문짝 한쪽 위가 벌컥 틈새가 벌어지며 장롱 몸통에 억지로 

붙어있는 꼴이 되었다.


서둘러 회사로 가야 해서 옷만 걸치고 허둥지둥 출근을 했다.

바삐 일하는 내내 마음 한쪽 구석에, 떨어지려는 장롱문짝이 걱정이 된다.

혹시, 

민정이가 옷을 꺼내다 머리를 다치지나 않을까?  

민정아빠가 무심코 확 잡아당기다가 다치지나 않을까?

이런것들이 떠오르면서 걱정이 된다. 


예전,

블러그에서 장롱문짝이 떨어져서 한 아이가 피투성이로 다쳤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 더욱 걱정이 되는것 같다.

바삐 보내는 일터에서는 생각이 덜 났는데,

퇴근길에 아침에 떨어지려는 장롱 한쪽 문짝이 스물스물 떠오른다.

이제 장롱을 바꿀때가 됐나!


새집에 올때 장롱 샀던 기억이 떠오른다.

여기 저기 마음에 드는 옷장을 고르느라 엄마와 발품을 팔았던기억.

발이 아프다는 엄마와 동네에서 제일 맛있는 갈비를 먹고나서 엄마와 나눴던 

막연히 들떴던 결혼 이야기들.

이왕 한번 사는것 좋은것 사라던 엄마.

세트로 구입하던것들.

엄마와 민정 아빠와의 결혼전 처음 설렜던 것들,

아! 

새로 산집의 추억 깃든

이번 기회에 장롱을 바꾸고도 싶었지만,

지갑이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 이것저것 낼돈에 망서려진다.


인터넷에 장롱을 검색해 알아보니 맘에드는것은 없고,

지금 있는것을 비교해 사 보자고 맘을 먹었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 붙박이 장롱,

요새 누구나 넉넉지 않은 살림에, 

새것은 무리인것 같다.

그래서 나는,

쪼들리는 내 살림과 그 추억을 살리기로 결정했다.



마침!

수리하는곳이 있다길래 수리하기로 결정 했다.